[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괴짜 CEO’가 ‘투자의 귀재’를 넘어섰다.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미국 6위 기업에 올랐다.
폭스뉴스 등 주요 외신은 27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시가총액 5천552억 달러(613조 5000억원)를 기록해 버크셔해서웨이(5430억 달러·600조원)의 시장가치를 앞섰다고 보도했다.
미국 기업 시가총액은 △애플(1조 9822억 달러·2190조원) △마이크로소프트(1조 6272억 달러·1798조원) △아마존(1조 6032억 달러·1771조원) △구글 모회사 알파벳(1조 2100억 달러·1337조원) △페이스북(7912억 달러·874조원) 순으로 많다.
테슬라는 지난 16일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에 편입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 주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기간 시가총액은 1680억 달러(185조 6400억원) 증가했다.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반영되며 올해 테슬라 주가는 27일(현지시간)까지 600% 상승했다.
|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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