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AI 산업의 혁신에 해를 끼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해당 AI 규제 법안을 반대한 것과 다른 행보다.
|
미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추진 중인 ‘첨단 AI 시스템을 위한 안전과 보안 혁신법안’으로 불리는 SB1047은 기업들이 강력한 AI 기술을 공개하기 전 안전성을 테스트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또 AI 시스템이 많은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5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일으키는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 경우 AI 개발 회사에 책임을 지우도록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상원은 이런 입법 취지에 대해 “인간의 통제를 제대로 받지 않는다면 미래 AI의 발전은 생물학, 화학, 핵무기 같은 대량파괴 무기와 사이버 공격 능력을 갖춘 무기의 제조 및 확산을 가능하게 하는 등 공공 안전과 안보에 새로운 위협을 초래할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오픈AI와 구글 등 대부분의 AI 개발업체들이 규제 대상이 된다. 머스크가 현재 운영 중인 xAI도 강력한 규제를 받을 수 있다. 최근 xAI가 개발해 엑스에서 베타(시험) 버전으로 출시한 최신 AI 챗봇 그록2(Grok-2)는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