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영상 콘텐츠 제작에 대한 전방위적 밸류체인을 구축한 종합 미디어 콘텐츠 그룹
위지윅스튜디오(299900)(위지윅)와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및 작가 네트워크를 보유한 ‘리디’가 맞손을 잡았다.
|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왼쪽)와 김재훈 위지윅스튜디오 부사장(오른쪽)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위지윅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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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은 콘텐츠 기업인 ‘리디’와 스토리 IP의 영상화 제작을 비롯한 트랜스미디어 사업 공동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리디는 웹툰 및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하며 콘텐츠 IP 분야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기존 전자책과 웹소설 IP 분야에서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이를 웹툰화하는 ‘노블코믹스’ 사업에 주력하며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가진 IP를 생산해내고 있다.
이번 MOU는 리디의 오리지널 소설 브랜드 ‘우주라이크소설’ IP와 위지윅의 영상 솔루션을 활용해 킬러 콘텐츠를 탄생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리디의 오리지널 소설IP를 바탕으로 영상화 등 다양한 트랜스미디어 사업에 대한 협업을 통해 IP와 콘텐츠 가치를 동반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양사는 심너울 작가의 ‘달에서 온 불법 체류자’ 작품의 영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달에서 온 불법 체류자’는 사람들이 정신 접속, 중력 조절 등 초능력을 얻게 되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SF 소설로, 위지윅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영상화 솔루션을 통해 원작의 매력적인 세계관을 영상 콘텐츠로 풀어낼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글로벌 무대에서 콘텐츠 제작 역량을 인정받은 위지윅과 함께 리디의 오리지널 콘텐츠에 날개를 달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재훈 위지윅 부사장은 “K-콘텐츠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는 시기에 풍부한 콘텐츠 IP를 보유한 리디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리디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양사간 시너지를 통해 제2, 제3의 “오징어게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