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레드캡투어(038390)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여행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트래블 컨설턴트’의 1차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사 출장 업무에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 AI 트래블 컨설턴트 (사진=레드캡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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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트래블 컨설턴트는 레드캡투어 출장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사가 대상이다. 고객 출장 시 전화와 이메일로 상담과 예약 등을 담당하던 트래블 컨설턴트의 업무를 수행한다.
앞서 레드캡투어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와이즈넛과 함께 ‘Travel X’로 명명한 프로젝트를 진행, AI 트래블 컨설턴트를 개발했다. 와이즈넛은 AI 부문에서 ‘2020 대한민국 ICT 대상’을 수상한 인공지능 챗봇 및 빅테이터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AI 트래블 컨설턴트는 출장 준비부터 완료까지 전체 여정에서의 새로운 출장 경험(Travel X, Travel eXperience) 제공을 목표로 개발됐고 △To Plan (출장 준비) △To Assist (출장 전체 여정에 대한 지원) △To Share (출장 경험 공유)의 세 가지 컨셉을 기본 축으로 삼고 있다.
해당 AI는 레드캡투어의 출장관리시스템 BTMS 4.0(Business Travel Management System 4.0)에 탑재되며. 출장자들의 경험을 학습해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자동추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공급자 중심의 기존 출장관리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출장 준비 과정의 항공과 호텔 예약뿐만이 아니라 출장 도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선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개인 비서’와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현재 레드캡투어는 웹 버전의 AI 트래블 컨설턴트 1차 개발을 완료하고, 모바일 버전의 2차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준호 레드캡투어 상무는 이번 AI 트래블 컨설턴트 도입에 대해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수행하던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실시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에게 출장 여정의 전체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빅데이터 검색, 분석, 인공지능 챗봇 등 20여년 간 집적된 와이즈넛의 기술력이 모두 투입됐다. 인공지능 기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여행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