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 돼지·소 호흡기 주사제 카자흐스탄 등록허가

신제품 '엑스티' 주사제 해외 수출 확대 기대
돼지·소 호흡기 질병 치료에 뛰어난 효과 인정
  • 등록 2021-11-04 오전 8:19:10

    수정 2021-11-04 오전 8:19:1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우진비앤지(018620)가 신제품 엑스티 툴라스로마이신 주사제의 카자흐스탄 등록 허가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엑스티’ 주사제는 우수한 툴라스로마이신 원료를 공급받아 KVGMP(동물용의약품우수제조관리) 기준에 따라 생산됐다. 지난해 8월 국내 출시 이후 농장에서 돼지와 소의 호흡기 질병의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인정받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호흡기 질환은 환절기에 급격한 기온 변화와 함께 발생, 돼지와 소의 생산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 엑스티 주사제를 돼지의 이유 및 30일령 시점과 육성사 이동 시 하위체중 25% 개체에 주사하여 폐사율을 낮추는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효과를 본 농장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한 송아지에게 엑스티를 40kg당 1 ml를 주사하면 스트레스 시기의 호흡기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국내 동물약품 업계는 수년 전부터 정체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 집중해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동물약품협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출시장 개척 사업을 수행해왔으며,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인한 수출시장 확산이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10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한국동물약품협회가 주관한 ‘제2차 동물용 의약품 등 해외시장 동향과 진출방안 학술 세미나’에는 수출 유망 3개국(러시아, 우주베키스탄, 카자흐스탄)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했고, 각국의 인허가 전문가들을 국가의 제도 및 관련 협회, 구체적인 수출 방법과 등록 진행 과정, 비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농업부 국립 수의학센터 부국장이 참여했으며,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국가 수의 가축 개발위원회 동물용 의약품과 팀장, 투자유치과 팀장, 동물용 의약품 및 사료 첨가물 품질관리 담당자가 참석했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해외 수출시장의 증가가 기대된다”라며 “카자흐스탄의 등록 허가를 시작으로 활발한 수출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진비앤지는 1977년 창립되어 올해로 창립 44주년이 되는 동물용 의약품 및 인체 원료의약품 제조판매 전문 기업이다. 1996년 품질관리 우수업체 (KVGMP)로 지정되었고, 2009년에 국제규격의 GMP 주사제 공장을 준공하여 2019년 호주 정부 APVMA 실사를 완료하였으며, 동물용 의약품 제조 부문 자율점검 우수업체 ‘검역본부장상’을 수상했다. 우진비앤지는 2020년 한국동물약품협회 주최 수출 유공 업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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