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발달장애를 앓던 아들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 성동구 행당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40대 여성 A씨와 6세 아들이 추락한 채 발견됐다.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이 출동,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두 사람은 모두 숨졌다. 당시 함께 살던 다른 가족은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달장애를 앓는 가족 관련 사건은 최근에도 있었다. 지난해 2월에는 50대 여성이 발달장애를 앓는 딸과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경기도 수원시 자택에서 40대 여성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7살 아들을 초등학교 입학 예정일에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재판에 넘겨진 이 여성에 대해 검찰은 지난 17일 징역 15년형을 구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