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디어유는 지난달 25~26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코스닥 시장 역대 3번째로 높은 경쟁률인 2001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8000원~2만4000원)를 초과한 2만6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참여 건수의 99.89%(가격미제시 1.08% 포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전체 참여 기관 중 해외기관의 비율도 17.58%를 차지하는 등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디어유는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의 IT 계열사다. 최대주주는 에스엠의 100% 자회사인 에스엠스튜디오로, 지분 40.17%를 소유중이다. 지난 2019년 팬 커뮤니티 서비스 ‘리슨’을 제공하기 시작해 팬덤 기반 사업을 영위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일대일 소통이 가능한 메신저 ‘버블’을 출시했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버블의 구독자 중 71%가 해외 이용자고, 구독유지율도 909%대에 달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에 성공했다”라며 “국내 플랫폼이 아닌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멀티블 부여, 콘텐츠 IP 등의 가치 등에 주목할 만하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