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 금리급등에 나스닥 3%대↓…韓은 백신 접종 시작

美 국채 10년물 금리 장중 1.6% 돌파, 뉴욕증시 약세
국제유가, 수요 기대·생산량 감소로 지속적 오름세
韓 오늘 오전 9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 등록 2021-02-26 오전 7:46:22

    수정 2021-02-26 오전 7:46:58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번에도 변수는 ‘금리’ 였다. 간밤 미국 10년물 금리가 장중 1.6%를 넘어서는 등 재차 오름세를 보이자 뉴욕 증시 역시 흔들렸다.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하루에만 3% 넘게 내려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전날 하루 만에 3% 넘게 오르며 30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 지수 역시 금리를 부담이 되는 변수로 받아들일 지 관심이다. 한편 오늘 오전 9시부터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지난 25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에 배송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보건소 직원들이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급등에 재차 약세

-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5%(559.85포인트) 하락한 3만1402.0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5%(96.09포인트) 급락한 3829.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2%(478.54포인트) 추락한 1만3119.43에 장을 마감, 특히 나스닥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률을 기록.

-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완화적인 발언을 내놨지만, 미 금리 상승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 간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1.6%를 돌파하는 등 재차 강세를 보였음.

- 종목별로는 테슬라(-8.0%), 페이스북(-3.64%), 애플(-3.48%), 아마존(-3.24%). 마이크로소프트(-2.37%) 등 기술주 위주 약세 나타나.

美 10년 국채수익률 장중 1.6% 돌파

- 2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614%까지 치솟았음. 이는 지난해 2월 중순 수준과 비슷한 것. 이후 10년물 금리는 1.53%로 마감.

- 이날 오후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620억 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 입찰에서 저조한 수요가 확인된 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상승 폭을 대폭 확대.

연은 인사들 “경제 전망 고려 시 현 금리 상승 적절”

-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5일(현지시간) 경제 전망의 개선을 고려하면 최근 금리 상승은 적절하다고 평가.

- 그는 “백신은 팬데믹의 종료 가능성이 급격하게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주장. 이어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하는 것도 환영할 만하다”며 “장기 금리는 최근 상승에도 여전히 완만하다”고 덧붙이기도.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채권 금리 상승에 대해 아직 걱정하지는 않는다”며 “팬데믹이 끝났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지원 축소를 검토해볼 수 있으며, 금융안정의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도 보지 않는다”고 언급.

블랙록 CIO “금리 상승 걱정하지 않아”

-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출연, 인플레이션 정도를 감안하면 현재 국채 금리 상승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힘.

- 라이더 CIO는 “약간의 불확실성이 있고, 시장 변동성은 나타나고 재조정되겠지만 주식에 대해 그다지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언급.

美 4분기 GDP 잠정치 4.1%… 월가 예상은 하회

- 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로 4.1%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 4.0% 성장에서 소폭 상향조정

- 다만 월가 예상치 4.2%는 하회.

- 4분기 수출은 21.8% 증가, 수입은 29.6% 증가, 기업의 투자 활동을 나타내는 비거주용 고정투자는 14.0% 증가.

오전 9시부터 韓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 26일 오전 9시부터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됨, 시작은 전국 요양병원의 종사자 및 입원자가 될 예정. 특정한 인물을 ‘1호 접종자’로 선정하기보다는 접종 시작일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

- 이날부터 시작되는 1차 접종은 다음달 중 종료 예상, 이어 나머지 우선 접종 대상인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 등을 대상으로 접종 의사를 파악해 이들에 대한 접종에도 나설 예정.

수요 회복 기대가 견인, WTI 0.5% ↑

- 2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0.31달러) 오른 63.53달러에 장을 마감, WTI는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서.

- 금리 상승 등 금융 시장 불안에도 코로나19 이후 원유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

- 또한 한파로 인해 미국의 지난주 산유량은 이전 주보다 하루 110만 배럴가량 줄어, 사상 최대 수준 주간 감소폭 보인만큼 유가 상승 원인으로 작용.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노병은 돌아온다"
  • '완벽 몸매'
  • 바이든, 아기를
  • 벤틀리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