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코스닥 이전상장 첫 날 오름세…공모가 웃돌아

[특징주]
  • 등록 2021-12-10 오전 9:02:30

    수정 2021-12-10 오전 9:13:21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넥스 대장주’ 였던 유전자 가위 플랫폼 업체 툴젠이 코스닥 상장 첫 날 오름세다. 시초가를 공모가보다 높이 형성한 만큼 현재 주가는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기준 현재 툴젠은 시초가 대비 1.46%(1200원) 오른 8만3500원에 거래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7만원)보다 약 17.6% 높은 8만2300원으로 결정했다.

앞서 툴젠은 지난달 25일과 2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 29.54대 1을 기록, 공모가 밴드(10만~12만원) 최하단을 밑돈 7만원으로 결정했다.

이후 지난 2~3일 실시한 청약에서는 경쟁률 164.13대 1을 기록, 증거금 1조4361억원을 기록했다.

툴젠의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일반 공모 참여자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공모주를 되팔 수 있는 권리인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을 자발적으로 내건 바 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툴젠은 유전자 교정 플랫폼 기술인 ‘CRISPR 유전자 가위’ 원천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다. 유전자 가위 기술이란 DNA 내 염기 서열을 교정해 형질을 변형시킬 수 있는 기술로, 인간뿐만이 아니라 동물, 식물 등 생명체의 유전 정보를 변형시켜 다양한 부문에서의 활용이 가능하다.회사는 700억원에 달하는 이번 공모 자금을 활용해 연구개발 및 임상, 첨단 설비 도입, 우수 연구진 영입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CRISPR 특허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빠른 속도로 치료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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