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44.7% vs 부정 48.1%…윤석열 정계진출에 찬반 팽팽

뉴시스 리얼미터 의뢰 여론조사
연령, 지역, 이념성향별로 긍정·부정 엇갈려
  • 등록 2021-01-01 오전 10:35:18

    수정 2021-01-01 오전 10:35:18

(자료=뉴시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보수야권 1순위 차기 주자로 급부상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계진출과 관련한 국민여론은 찬반 양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총장은 지난 연말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주도한 ‘검찰총장 징계사태’에서 기사회생하면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기사와 더불어 빅3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뉴시스가 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신년특집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검찰총장의 퇴임 후 정계 진출’에 대해 긍정 평가가 44.7%(매우 긍정 27.6%+긍정적인 편 17.1%), 부정 평가가 48.1%(매우 부정 36.4%+부정적인 편 11.7%)로 각각 나타났다.

부정 평가가 소폭 앞서기는 했지만 긍정 평가와의 격차는 불과 3.4%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였다. 연령, 지역, 이념성향별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여당 지지층은 부정적 반응이, 야당 지지층은 긍정적 반응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30대(53.3%) 40대(51.3%) 18~29세(49.6%)의 경우 부정 의견이 높았고 긍정적 답변은 50대가 50.3%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도 50%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9%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대구·경북 61.1%가 긍정적이라 답했다. 차기 대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의 경우 부정이 52.1%로 긍정 42.3%보다 많았다. 아울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이 76.8%로 부정 답변이 압도적이었으며, 보수층은 69.1%로 긍정적으로 봤다. 중도층에서는 긍정이 48.7%로, 부정 43.7%보다 5%포인트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28일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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