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6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소폭 하락 출발, 전날에 이어 2990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5.68포인트) 내린 2993.84를 기록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5일 장중 300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장 마감까지는 이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속 하루 만에 내림세로 전환하며 장을 열었다.
앞서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오름세 속 증시 고점에 대한 부담이 맞물리며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0.04%가량 내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643%대까지 오르자 지수에도 하방 압력이 가해졌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66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230억원, 기관은 422억원어치를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과 철강 및 금속 업종이 1% 넘게 내리고, 유통업, 증권,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기계, 보험, 금융업, 전기전자, 통신업, 의약품 등 대부분의 업종이 1% 미만에서 내리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과 서비스업, 의료정밀 업종은 1% 미만에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42% 오르고,
SK하이닉스(000660)는 0.45% 내리는 등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16% 내리고,
현대차(005380)가 0.48%,
기아(000270)가 1.73% 하락하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은 1.05%,
삼성SDI(006400)는 0.80% 오르는 등 2차 전지 관련 종목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일진머티리얼즈(020150)가 주요 고객사들의 북미 및 유럽 지역 증설 모멘텀과 맞물려 생산능력 확대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장 초반 4% 가까운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