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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3%에 그쳤다. 양자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포인트 앞선 것이다.
특히 무소속 등을 포함한 다자 가상 대결에서는 격차가 6%포인트까지 벌어지는 등 오차범위 바깥으로 벌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7%로 선두를 달렸고, 바이든 대통령은 31%에 그쳤다. 이어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8%, 무소속 코넬 웨스트와 조 맨친 연방 상원 의원이 각각 3%, 녹색당 질 스타인 후보는 2%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부동층은 14%였다.
지난달 중순 유권자 14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머슨대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도는 47%로 바이든 대통령(43%)을 4%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온라인 뉴스매체 메신저가 지난달 말부터 등록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 47%·바이든 대통령 지지율 40%라는 수치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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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은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논란’ 등 나이에 대한 불안감뿐 아니라 직무수행에 대한 불만이 꾸준히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반해 ‘트럼프 집권 시절 각종 정책이 내 삶에 도움이 됐다’고 답한 응답자는 49%에 달하는 등 절반에 육박했다. 트럼프의 정책이 자기 삶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다고 답한 유권자는 37%에 불과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와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상승),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데 어떤 후보가 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도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높은 수치를 보인 것은 낙태와 정치 문화 분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