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방일 안돼”…국민 10명 중 6명 반대

文대통령, 내달 일본 방문 가능성에 60.2% 반대 의견
특히 40대에서 71.5%로 압도적 반대 의견 나와
  • 등록 2021-06-28 오전 9:03:15

    수정 2021-06-28 오전 9:03:15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 올림픽 기간 중 일본을 방문하는 데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반대했다.

28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방일 찬반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반대한다’는 응답이 60.2%로 집계됐다. ‘찬성한다’는 33.2%였고 ‘잘 모르겠다’는 6.5%에 그쳤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2일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에 맞춰 문 대통령의 방일을 위해 한국 정부와 사전 협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방한한 데 따른 답방 형태의 방일 추진으로 전해졌다. 도쿄 올림픽은 내달 23일 개막한다.

연령대별로는 특히 40대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이 71.5%로 높게 나왔다.

20대(찬성 33.1% vs. 반대 60.2%)와 70세 이상(34.0% vs. 59.7%)에서는 반대가 많았고, 50대(33.9% vs. 59.4%)와 30대(41.1% vs. 55.2%)가 뒤를 이었다. 60대에서는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43.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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