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BKS제16호스팩(388790)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 날 스팩 기준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 이후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IBKS제16호스팩은 시초가 대비 13.75%(550원) 오른 4550원에 거래중이다. 시초가는 스팩 기준가인 2000원의 2배인 4000원으로 형성됐다.
IBKS제16호스팩은 지난달 24~25일 진행된 청약에서 경쟁률 388.38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6214억원이다.
앞서 지난달 19~20일 이뤄졌던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103.16대 1을 기록하며 스팩 종목 중에서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여줬던 만큼 일반 청약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팩(SPAC)은 기업인수목적회사로, 최근 스팩이 안정적인 투자처로 관심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에 보통 두자릿수 수준인 청약 경쟁률이 올해 들어
삼성머스트스팩5호(380320)(908.55대 1),
한화플러스제2호스팩(386580)(481.19대 1) 등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높아지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