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고비 사막과 내몽골에서 시작된 황사가 21일 오전부터 국내에 관측되기 시작했다. 이에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 (자료=기상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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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고비 사막, 내몽골 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이동해 서해 5도(백령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의 미세먼지 농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 18일 발원한 황사가 점차 국내로 옮겨 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은 ‘나쁨’으로 예상됐다. 그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됐지만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강원권·충청권은 오후부터, 전북은 밤에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가 이날 오후부터 차차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