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이비온, 코스닥 이전상장 첫 날 약세… 공모가 밑돌아

  • 등록 2021-09-08 오전 9:02:44

    수정 2021-09-08 오전 9:02:44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밀항암신약 개발기업 에이비온(203400)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첫 날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에이비온은 시초가 대비 4.17%(700원) 내린 1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7000원)보다 1%가량 낮은 1만6800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에이비온은 지난달 24~25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4500~1만7000원) 최상단인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171만주 모집에 385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 총 신청 주수는 2억3830만6000주로 집계됐으며 최종 경쟁률은 139.36대 1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달 30일부터 31일에 걸쳐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는 경쟁률 31.3 대 1을 기록, 약 1515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인 공모 금액 약 387억원은 주요 파이프라인인 ‘ABN401’, ‘ABN101’의 임상시험 및 개발에 주로 활용되며, 인재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비 및 운영자금, 연구센터 건설 및 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2007년 설립된 에이비온은 바이오마커 기반 혁신항암신약 개발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환자 맞춤형 표적 항암치료가 가능한 ‘정밀 종양학(프레시전 온콜로지, Precison Oncology)’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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