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전·하이닉스 '뚝뚝'…"반도체 가격·실적 우려 점증"

삼성전자 1%대·SK하이닉스 4%대 급락
마이크론, 다음분기 반도체 가격 우려에 -5%대
삼전, 4분기·내년 반도체 저조에 실적 '먹구름'
  • 등록 2022-10-28 오전 9:28:02

    수정 2022-10-28 오전 9:31:20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반도체 대형주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일제히 약세다. 간밤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다음 분기 반도체 칩 가격 하락폭이 클 수 있다는 전망에 급락했다. 전일 확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4분기와 내년 실적 전망에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1.51%) 하락한 5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600원(4.00%) 내린 8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수닥 지수는 1.63%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50% 내린 2340.60에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나타났다.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메타가 인공지능(AI)에 대한 설비투자 증액을 발표하자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 장비를 만드는 아리스타(+9.32%)와 함께 2.17% 상승했다.

다만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5.84% 급락했다. ON세미컨덕터도 4.27%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 반도체 칩 가격 하락폭이 클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하락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엔 삼성전자가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76조8000억원, 영업이익 10조8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 31% 감소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반도체 이익 감소에 따라 삼성전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26조6000억원으로 올해보다 43%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78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 3분기 대비 24% 감소한 8조2000억원에 그칠 전망”이라며 “4 분기 실적도 경쟁사들 대비 상대적으로는 양호할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적으로 칩 가격 하락폭은 예상보다 더 깊어지고, 메모리 시장이 받게 될 충격의 강도도 커질 리스크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하단 수준에 근접해 있고, 내년 상반기 고비를 넘어가면 하반기 이후 점차 이익은 회복 국면에 다시 진입할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7.76포인트(0.34%) 내린 2281.02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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