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 시작, 26일부터 전국 확대…"침수 주의"

25일 제주도 시작으로 장마 본격화…최대 500mm
27일까지 정체전선 영향으로 장마 전국으로 확대
시간당 20~40mm 집중호우 주의, 침수 대비해야
  • 등록 2023-06-25 오후 1:31:56

    수정 2023-06-25 오후 7:44:07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5일 제주도 지역을 시작으로 올여름 장마가 본격화된다. 기상청은 오는 27일까지 전국 곳곳에 시간당 20~4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도가 장마철에 접어든 25일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우산을 쓰고 해변을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25일 수시 브리핑을 통해 현재 중국 상하이에서 제주까지 걸쳐진 정체 전선이 한반도 남쪽을 향해 접근 중이라고 밝혔다. 정체 전선의 움직임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제주도 한라산에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최대 80㎜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 제주 산간 지역은 시간당 20㎜에 달하는 비가 내리며 호우 경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등 남부 지방에는 이날 하루 종일 비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27일까지 제주도 산지에 최대 5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후부터 정체 전선상 저기압이 서해안을 통과하며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30~100㎜), 호남과 경남(80~150㎜) 등에 비를 뿌리겠다. 이후 정체 전선이 점차 이동해 26일에는 전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비는 27일 오전까지 이어지며 저기압 뒤편 기류의 영향으로 다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향하겠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하천과 계곡, 지하차도 등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며 “축대 붕괴, 산사태 위험지역 등은 사전에 대비해달라”고 했다. 기상청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도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