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천당제약(000250)이 경구용(먹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전염병대응혁신연합(CEPI)에 임상 비용 지원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6.62%(3600원) 오른 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 삼천당제약은 CEPI에 코로나 백신 개발 및 임상 펀딩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삼천당제약은 임상 인원 약 2만명, 비용 약 23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주사제를 먹는 약으로 전환하는 ‘에스패스(S-PASS)’ 기술을 통해 글로벌 백신 개발 회사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먹는 약으로 전환하는 데에 성공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구용 백신의 가장 큰 장점은 주사제보다 대량 생산이 쉽고 투여와 보관, 운송 조건이 개선된다는 것”이라며 “백신 보급속도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사기 미사용으로 의료비용, 의료폐기물 처리 비용이 감소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