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기획재정부가 29일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예산실장을 중심으로 한 ‘무안사고 대응·지원 TF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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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는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기재부 1·2차관, 1급 간부가 사고 대응체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논의 결과 기재부는 내부적으로 무안사고 대응·지원 TF를 구성해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TF는 예산실장을 팀장으로 △경제예산심의관 △국토예산과장 △행정예산과장 △연금보건예산과장 △안전예산과장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도착해 중대본 회의를 개최했다. 최 권한대행은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등 관계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력구조에 총력을 다해 달라”며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 직후 최 권한대행은 현장으로 출발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항공기가 반파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