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팬오션(028670)이 올 2분기부터 건화물선 운임(BDI) 급등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팬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5.29%(340원) 오른 7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 중순까지 조정을 받던 건화물선 운임(BDI)이 이후 강세로 전환하면서 1분기 평균 BDI는 전년 동기 대비 193.9% 증가한 1739포인트를 기록했다”며 “이에 2분기부터는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1분기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 현물 운임 상승 등이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전환했지만, BDI가 큰 폭으로 개선되며 2분기에는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BDI는 한동안 더 강세가 지속될 전망으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팬오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000원에서 8400원으로 40%(2400원)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