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8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0.29%(2.96포인트) 오른 1015.09를 기록 중이다. 앞서 지수는 지난 17일 약 두 달여만에 1000선을 회복한 이후 7거래일째 이를 유지 중이다. 지난 23일에는 장중 1020선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기관과 외국인 등의 매도에 따라 소폭 밀려나 1010선에 머무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9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마감했고, 지난 25일에는 코스피 지수 역시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넘어 신고점을 새로 썼다. 물가지수 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등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 우려가 선반영된 시장은 이를 주목하며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66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525억원, 기관은 108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개인은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째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것이 더 많다.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제약, 운송장비와 부품, 통신방송서비스, 통신장비, 비금속, 유통, 기타서비스, 음식료·담배, 반도체, 건설 등 대부분이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는 1% 미만에서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57%,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44% 나란히 오르고 있다. 지난 25일 델타 변이에 대한 효능이 떨어진다는 방역당국의 발표에 약세를 보였지만 하루 만에 회복에 나섰다.
씨젠(096530)은 1.43%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2.59%),
카카오게임즈(293490)(-0.90%),
펄어비스(263750)(-0.48%),
CJ ENM(035760)(-1.57%) 등 비바이오 종목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지난 25일 상장해 상한가를 기록했던
아모센스(357580)가 이날도 6%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델타 변이 등 코로나19 관련 우려가 지속되며
진매트릭스(109820)(3.57%),
수젠텍(253840)(3.23%) 등 진단키트 관련주들도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