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까닭은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10년 간 글로벌 판매와 생산 네트워크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 세계를 팬데믹으로 빠트린 코로나19의 염기서열이 공개된 지 6주 만에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분자진단시약 제품을 출시하며 질병관리청의 긴급사용승인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올해도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전세계에서 코로나19 진단 제품 수요는 지속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승인을 받아 약국과 편의점 등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국제기구를 통해 제품 인증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한데,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전세계적으로 36개 기업만 보유한 ‘WHO PQ(사전적격인증)’을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확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도 회사는 코로나19 제품 외에도 약 15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질병의 면역화학진단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지난 2017년 출시한 형광면역진단장비와 오는 8월 추시 예정인 현장분자진단장비는 선진국 진단시장에서 이미 많은 신뢰와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1555만2900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6만6000~8만50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1조 265억~1조3220억원이다. 오는 6월 10일~11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6월 15일~16일 청약을 거쳐 6월 24일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