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첨단소재 필터 전문기업인
씨앤투스성진(352700)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첨단소재개발 국책과제의 연구개발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씨앤투스성진이 선정된 과제는 ‘우수한 차단성과 인열, 투습방수성을 가지는 등방성 부직포와 제품화 기술개발(‘개발과제’)’로, 씨앤투스성진을 비롯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골든포우, 티앤엘안성공장, 경북대학교산학협력단, 아셈스 등 총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개발과제’의 세부내역 중 씨앤투스성진은 1세부와 2세부 총괄 및 1세부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연구기간은 지난 4월 1일부터 오는 2024년 12월31일까지 총 3년 8개월이며, 씨앤투스성진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1세부에 투입되는 연구개발비는 약 127억원이다.
1세부의 연구내용은 ‘의료용 보호장비와 건축용 패키징에 사용되는 첨단 소재(장섬유 등방성 부직포) 개발’이며, 2세부는 1세부에서 개발한 ‘첨단 소재를 활용한 의료용 보호장비와 건축용 패키징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현재 의료용 보호장비와 건축용 패키징에 사용되는 첨단 소재, 즉 고기능성 부직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본 과제가 종료된 후 상용화에 성공하게 된다면 고기능성 부직포의 국산화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발과제’에 사용되는 소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수요가 높아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개발과제’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 스펀본드부직포’의 경우 지난해 기준 세계시장 규모가 약 20억달러이며, 연평균 3.7% 성장성을 보이고 있어 2025년에는 약 24억달러 시장 규모를 전망하고 있다.
씨앤투스성진 관계자는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으로 인정받아 해당 과제에 선정된 만큼 첨단 소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첨단 소재의 국산화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