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어스컴퍼니(060570)는 지난 30일 자사의 MP3 기기 브랜드 아이리버 사업 부문을 부동산 임대업체인 미왕에 50억 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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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각은 드림어스컴퍼니가 음원 플랫폼 ‘플로(FL0)’와 음악 콘텐츠 유통·제작을 강화하면서, 기존의 디바이스 부문을 축소하고 음악 중심의 사업 모델로 집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아이리버는 2004년 출시된 30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가 내장된 플래시 메모리형 MP3 플레이어 ‘프리즘아이’를 비롯해, 스마트폰 등장 이전 MP3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다.
2014년 SK텔레콤(017670)이 인수한 후 2019년 드림어스컴퍼니로 사명이 변경되었다. 이번 매각을 통해 드림어스컴퍼니는 더 이상 디바이스 사업을 운영하지 않게 되며, 그 대신 음악 IP 및 관련 기술에 집중할 예정이다.
새 주인은 부동산 업체 미왕
드림어스컴퍼니는 이번 매각을 통해 아이리버의 해외 자회사인 홍콩 법인(Iriver Enterprise Ltd.)과 중국 법인(Iriver China Co., Ltd., Dongguan Iriver Electronics Co., Ltd.)도 함께 양도할 계획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이번 매각이 미왕의 기업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플로와 음악 콘텐츠 사업 강화
드림어스컴퍼니는 이제 아이리버와 같은 하이엔드 오디오 및 MP3 기기 브랜드를 과감히 매각하고, 음원 플랫폼 ‘플로’와 음악 콘텐츠 유통, 투자, 제작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의 중심을 옮기고 있다.
특히, 드림어스컴퍼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K-팝 시장의 성장과 함께 음원·음반 유통 네트워크를 넓히고, 대형 기획사 및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강화하여 음악 산업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향후 비즈니스 구조 재편
드림어스컴퍼니는 아이리버 매각을 포함한 디바이스 사업 축소를 통해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성하고 있다.이에 따라, 향후 IP 유통과 제작을 중심으로, AI 기반의 음악 서비스 차별화 및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뮤직·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반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터테크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각과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 산업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 IP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