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소폭 하락, 전날 회복했던 3130선을 하루 만에 내주게 됐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 8.98포인트 내린 3125.08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전날 코스피 지수는 추석 연휴 이후 ‘헝다 리스크’로 인해 이틀 연속 하락했던 것이 소폭 상승해 3130선까지 올랐으나 이날 3130선은 하루 만에 반납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3개월여만에 재차 1.50%대까지 상승하는 등의 국면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37포인트(0.21%) 오른 3만4869.37로 거래를 마쳤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8%, 나스닥 지수는 0.52%씩 하락해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가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긴축 기조 우려 등으로 인해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여기에 오는 30일 미국 정부의 ‘셧다운’ 여부 결정, 인프라 법안 통과 등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불확실성이 유지될 수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064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155억원, 기관은 918억원씩을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것이 더 많다. 의약품이 1%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증권, 운수창고, 제조업,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료정밀, 운수장비, 통신업 등도 1% 미만에서 하락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은행, 금융업, 보험, 유통업 등은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리는 것이 더 많다. 삼성잔자가 0.64% 하락하고,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NAVER(035420)(-0.9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0%),
LG화학(051910)(-0.13%),
삼성SDI(006400)(-0.95%),
현대차(005380)(-0.49%) 등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반면
카카오(035720)는 0.83%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날 거래 재개 후 상한가를 기록했던
세우글로벌(013000)이 7.48% 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수소 및 신사업 전략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5% 넘게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