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수기·필터 전문 기업
피코그램(376180)이 코스닥 상장 첫 날 강세다. 시초가를 공모가 2배에 형성한 만큼 현재 주가는 공모가를 2배 이상 웃돌고 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피코그램은 시초가 대비4.20%(1050원) 오른 2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2500원)의 2배인 2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피코그램은 지난달 19~20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0~1만2500원) 최상단인 1만2500원으로 결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1499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14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참여 기관 가운데 63.5%인 952개 기관이 공모가 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써냈다.
이어 지난달 25~26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경쟁률 1520.4대 1을 기록했다. 25만주 공모에 3억8009만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2조3755억원이었다.
피코그램은 환경 및 수(水)처리 분야의 소재와 필터, 정수기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니다. 2005년 ‘원터치’ 형식의 자가 고체형 필터시스템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를 기점으로 국내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시켜왔다.
회사는 직수형 정수기 ‘퓨리얼’을 출시해 소비자 대상 시장에도 진출했고,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8.1%에 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퓨리얼’은 자가 교체형 필터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기존의 렌탈방식의 제품과 달리 일시불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중이다.
또한 최근에는 정수기의 핵심 소재인 카본블럭(Carbon block) 제조기술에 대한 국제 PCT 특허를 출원했으며, 미국 NSF 인증을 완료해 ‘소재-필터-완제품’까지 정수기의 종합 밸류체인을 구축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