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로봇 청소기 전문 업체인
에브리봇(270660)이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 첫 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낮게 결정됨에 따라 현재 주가는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에브리봇은 시초가 대비 3.03%(1000원) 오른 3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3만6700원)보다 약 10% 낮은 3만3050원으로 결정함에 따라 현재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앞서 에브리봇은 지난 13~14일 진해오딘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2600~3만6700원)의 최상단으로 결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778개 기관이 참여, 경쟁률은 576.74대 1이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76.2%인 596개 기관이 공모 희망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8~19일 이틀간 진행된 공모 청약의 경쟁률은 59.425대1이었다. 일반 투자자들에게 총 33만6000주가 배정됐으며, 여기에 5356만695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에브리봇은 세계 최초로 ‘바퀴 없는 물걸레 로봇 청소기’를 개발했으며, 국내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1위(35%)를 차지하고 있는 로봇 청소기 전문 기업이다. 현재 국내외에서 지식재산권 총 76건을 등록, 56건의 출원을 보유하고 있어 로봇 청소기 관련 독보적인 기술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