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7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소폭 상승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5.79포인트) 오른 972.51을 기록 중이다. 지수가 970선을 웃돈 것은 지난 11일 (종가 978.61) 이후 4거래일만의 일이다.
앞서 코스닥 지수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14일에는 1% 넘게 상승해 마감했다. 미국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증시에는 불안감이 더해졌지만,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발표된 소매 판매와 산업생산 등이 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해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소매판매는 전월과 변화없는 수준을 유지,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였던 0.8% 증가를 밑돌았다. 이날은 개인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01억원을 홀로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213억원, 기관은 86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와 출판·매체복제를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서비스가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비금속, 종이목재, 건설, 운송장비,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도체, 화학, 유통, 제조,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등 대부분의 업종은 1% 미만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보합권에 머문
알테오젠(196170)을 제외하면 전부 빨간 불을 켜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0%,
셀트리온(068270)데약이 3.10%씩 오라 전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카카오게임즈(293490)(1.19%),
펄어비스(263750)(0.35%),
CJ ENM(035760)(0.87%) 등 콘텐츠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65%),
에이치엘비(028300)(0.31%),
SK머티리얼즈(036490)(0.47%) 등도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상장 첫 날인 화장품 ODM 전문 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이 9.95%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