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면역항암제 및 면역억제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
바이젠셀(308080)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 날 약세다. 다만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된 만큼 공모가는 웃돌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바이젠셀은 시초가 대비 9.93%(7300원) 낮은 6만6200원을 기록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5만2700원)보다 약 28.5% 높은 7만3500원으로 결정했다.
바이젠셀은 앞서 지난 6일과 9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271.21대 1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밴드(4만2800~5만2700원) 최상단인 5만2700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443곳이 참여했다.
이어 지난 12~13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경쟁률 886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11조131억원을 끌어모았다. 증권사별로는 △대신증권 908대 1 △KB증권 853.4대 1을 각각 기록했다.
2013년 설립된 바이젠셀은 각종 암질환, 면역질환 등을 타깃으로 면역항암제 및 면역억제제를 연구개발하는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7년
보령제약(003850)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최대주주에 올랐다. 보령제약 등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상장 후 기준 약 29.7%다.
회사는 △맞춤형 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티어’(ViTier, VT) △범용 감마델타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레인저’(ViRanger, VR) △범용 면역억제치료제 ‘바이메디어’(ViMedier, VM) 등 3종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한 의약품 개발을 통해 조건부 품목허가 획득, 조기 상업화 등에 나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