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G ETS(151860)가 철강 부문의 성장, 자회사 부문의 지분 가치 등을 통해 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증권가 분석에 장 초반 강세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KG ETS는 전 거래일 대비 3.59%(450원) 오른 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KG ETS의 현재 주가 수준은 자회사 지분가치만으로도 설명 가능한 저평가 상태”라며 “지난해 말 KG스틸에 대해 추가 지분 취득(48%→51%)하면서 지난 1분기에는
KG동부제철(016380) 등 자회사 실적의 연결 인식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보유 지분가치는 현재 KG동부제철 기준 시가로만 3700억원을 초과한다”면서 “올해 철강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철강 생산량 감소, 주요 철강 생산국의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규제 실시, 판재류의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강판 가격 상승으로 추가 밸류에이션 상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환경에너지 및 바이오 부문 등의 외형 성장까지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재평가 상태인만큼, 올해 철강 강판 가격 인상, 환경 사업 성장 등을 통해 밸류에이션 상향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