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부는 유엔참전국 미래세대들에 대한 6.25전쟁과 유엔군 참전 역사교육을 위해 유럽지역 역사 교육단체 ‘유로클리오’(EuroClio)와 손을 맞잡았다.
국가보훈부는 영국을 방문 중인 강정애 장관이 6.25전쟁 참전국 역사교사 총회(월드 콩그레스)에 참석해 스티븐 스테거스 유럽역사교육자연합회 유로클리오 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6.25전쟁 참전국 역사교사 총회는 국가보훈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쟁유업재단이 주관해 미국, 캐나다 등 17개국 80여명의 역사·사회교사가 참석하는 워크숍이다. 참전국별 6.25전쟁 교육 자료집 활용 방안에 대해 토의한다.
유로클리오는 교육자들이 혁신적이고 책임감 있는 역사·시민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초국가적인 교육자료를 제작하고 국가 간 협력을 장려하는 모임이다. 1992년 설립된 이 모임에는 47개국 80여개 단체가 참가하고 있다.
|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스티븐 스테거스(Steven Stegers)유로클리오 소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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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에 따라 보훈부는 유로클리오와 함께 6.25전쟁 교육자료집을 제작해 유럽 각국 미래 세대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보훈부는 미국·영국·캐나다에서도 한국전쟁유업재단 및 현지 교사 단체들과 연계해 6.25 교육자료집을 낸 바 있다.
한편, 강정애 장관은 업무협약식 후 영국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우승자이자 참전용사인 콜린 태커리(94) 옹을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위원으로 위촉했다.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은 다양한 분야에서 보훈을 실천하고 있는 인사를 위원으로 위촉해 일상 속 보훈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