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 넘는 목돈 필요하다면…이 카드 서비스 ‘주목’[카드팁]

특별한도 상향 서비스…경조사로 목돈이 한도 넘을 때 활용
대학 등록금·장례식장 등 사용처 제한해 한도 증액 가능
  • 등록 2024-09-21 오전 8:30:00

    수정 2024-09-21 오전 8:3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평소 한도에 맞춰 잘 사용하던 신용카드. 그런데 결혼이나 이사, 갑작스런 가족 행사 등 특별한 상황이 생기면 갑자기 한도가 얼마였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일시적으로 돈이 부족해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죠.

사진=연합뉴스
이럴 때 현금 서비스 등을 이용하지 않고도 신용카드 결제 시 일시적으로 이용금액 한도를 높여 결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특별한도 상향 서비스’입니다. 경조사 등 목동 사용으로 신용카드 한도 초과가 걱정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사마다 특별한도, 목적별 추가한도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경조사 등 특별한 사정으로 고객이 한시적으로 이용 한도 증액을 신청할 경우 심사를 통해 카드 한도를 높여줍니다. 한시적 기간이 종료되면 기존 한도로 복원됩니다. 늘어난 한도는 연체만 하지 않는다면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도 않습니다.

다만 특별한도를 활용할 수 있는 사유는 카드사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학 등록금, 장례식장, 종합병원, 가구·인테리어, 가전, 자동차 구매 등은 대상이 됩니다. 특별한도 상향이 필요한 고객은 카드사 고객센터 또는 홈페이지, 앱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카드사는 심사 절차를 거쳐 일시적으로 카드 이용 한도를 증액합니다.

심사 방법 및 증빙 자료 요구 등은 카드사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차량 구매 계약서를, 결혼이 목적이라면 청첩장 사본, 예식자 예약·계약서 등 추가 증빙서류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늘어난 한도는 사용 목적에 맞게 해당 업종에만 쓸 수 있도록 가맹점을 지정하는 등 카드 사용이 일부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특별한도는 한시적 기간에 한해 제공되므로 실제로 결제하는 일시를 고려해 신청해야 한다는 걸 명심하세요.

아울러 신용등급 등에 따라 특별한도 상향 서비스가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금융기관에 연체 채무가 있거나 신용정보 등으로 판단했을 때 결제 능력을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 증액이 불가능하거나 가능 금액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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