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팔자'에 1% 넘게 하락 출발…'950선'

지난 3월 31일 이후 약 1달 반만의 '950선' 진입
美 인플레 우려, 기술주 약세로 투자심리 악화
업종 전반 약세, 시총상위株도 약세 보여
  • 등록 2021-05-13 오전 9:20:22

    수정 2021-05-13 오전 9:20:22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3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매도에 1% 넘게 하락 출발, 950선까지 내려왔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11.44포인트) 내린 955.6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95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31일(종가 956.17) 이후 약 한 달 반만의 일이다.

앞서 지수는 지난 11일 1% 넘게 하락한 이후 12일까지 이틀 연속 하락해 960선까지 내려왔고, 이날엔 950선을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연속 1% 넘게 하락세를 보인다. 미국발 인플레이션 쇼크와 더불어 기술주의 약세가 국내 시장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간밤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2%에 달해 13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하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2% 넘게 하락하고, 애플과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주들이 미끄러졌다. 이에 외국인은 지난 6일부터 꾸준히 주식을 ‘팔자’에 나섰으며, 지난 이틀간은 기관 역시 매도에 동참했다.

수급별로는 이날 개인이 홀로 566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이 ‘팔자’에 나선 것은 지난 4일 이후 6거래일만의 일이다. 지난 이틀간 동반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매수로 전환해 각각 577억원, 8억원씩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버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금융이 3% 넘게 내리고 있으며, 통신장비,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일반전기전자, 통신서비스, 화학 등이 2% 넘게 하락중이다. 반도체, 제조, 금속, 기계장비, 운송장비 및 부품,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1% 넘게 약세이며, 기타제조, 유통 등이 1% 미만에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셀트리온제약(068760), 펄어비스(263750)가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것을 제외하면 모두 내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18% 내리고, 에코프로비엠(247540)(-2.32%), 에이치엘비(028300)(-1.25%), SK머티리얼즈(036490)(-1.26%), 알테오젠(196170)(-2.03%)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1~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