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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KT(030200)(1218억원) △쿠팡(660억원) △삼성SDS(632억원) △LG유플러스(032640)(632억원) 순이다. 투자액 기준 순위는 전년과 동일하게 삼성전자, KT, 쿠팡이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했다.
작년까지 4위와 5위였던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각각 6위와 7위로 밀려났다. 그 자리는 삼성SDS와 LG U+가 차지했다.
분석대상 기업 732개의 총 정보보호 투자액은 2조1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p 증가했다. 정보기술 부문 투자액은 16.9%p 늘어난 35조134억원이다. 정보보호 부문 평균 투자액은 공시 기업 전체의 경우 전년 대비 11.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의무공시 기업은 12.0%p 증가했다. 전체 기술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금액 비중 평균은 6.1%다.
정보보호 전담인력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957.4명), KT(336.6명), 삼성SDS(31.6명), SK텔레콤(222.4명), 쿠팡(190.9명) 순이다. 인원수는 투입공수(참여률x참여기간x참여인원)를 기준으로 계산됐다.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 공시 제도가 의무화(2022년~)된 이후, 기업의 정보보호 수준을 투명하게 공개해 이용자의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기업들 스스로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전체적인 투자액과 인력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정보기술 투자 대비 정보보호에 사용한 돈은 큰 변화가 없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작년 정보보호 투자비중이 5.55%에서 올해는 4.9%로 감소했다. 쿠팡은 6.88%에서 5.6%로 줄었다. 개인정보보호가 중요한 정보통신업을 하는 KT의 경우는 작년 5.41%에서 6.4%로 약 1%p 증가했다. 한국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액 비중은 대부분 10%를 밑도는 수준으로, 미국(26%)·독일(24%)·영국(23%) 등의 절반에도 못미친다는 지적이다.
업종별 평균 투자액은 금융업(76억원), 정보통신업(59억원), 도·소매업(27억원) 순으로 높았으며, 모든 업종의 평균 투자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업종별 평균 전담인력은 정보통신업(24.7명), 금융업(21.0명), 도·소매업(9.1명) 순으로 높았으며, 운수업, 임대 서비스업은 평균 전담인력 수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과기정통부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정보보호 공시를 이행한 경우에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ISMS-P) 수수료의 100분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우수 정보보호 공시 기업에게는 정부 표창, 정부 정보보호 사업 참여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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