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뷰티’ 역직구 플랫폼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하는
실리콘투(257720)가 코스닥 상장 첫 날 강세를 보이며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실리콘투는 시초가 대비 3.64%(1400원) 오른 3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2만7200원) 대비 약 41.5% 높은 3만8500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지난 9~10일 기관대상 수요예측의 경쟁률은 1437.63대 1이었다. 이에 실리콘투는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3800~2만7200원) 최상단인 2만7200원으로 결정했다.
이후 지난 14~15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경쟁률 1700.56대 1을 기록, 증거금으로 약 11조4759억원을 끌어모았다. 같은 기간
프롬바이오(377220)와
에스앤디(260970)의 청약이 동시에 진행됐는데 실리콘투는 이들을 뛰어넘어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실리콘투는 온라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다. 현재 100개국 이상에서 1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품목은 K뷰티 관련 제품으로 향후 이를 패션, 음식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넓혀가며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 후 공모자금(약 450억원)을 물류역량 강화와 신사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는 “앞으로 K-브랜드 카테고리 확장, 해외거점 확대와 신규 브랜드 육성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브랜드를 선도해 나가는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