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근 이상 급등 현상을 연출했던 스팩 종목들이 2일 장 초반부터 급락하고 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SK5호스팩(337450)은 전 거래일 대비 13.65%(510원) 내린 3225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지난 2거래일간 연속 상한가 이후 이날은 급락세로 전환했다.
유진스팩6호(373340)와
하이제6호스팩(377400)은 전날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한 데에 이어 이날도 13% 가까이 급락중이다.
또한
신한제7호스팩(366330),
상상인이안제2호스팩(329560),
하나머스트7호스팩(372290),
하나머스트제6호스팩(307160),
한국9호스팩(368770) 등도 7~9%대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스팩은 비상장법인의 합병을 위해 설립된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로 합병 대상이 정해지는 경우 주로 주가가 움직인다. 다만 최근에는 합병 대상이 없는데도 주가가 급격하게 등락을 오고가는 등 변동폭이 커진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스팩이 주가가 현재 수급으로만 움직이고 있는 만큼 투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