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중공업, 2.8兆 규모 컨테이너선 수주에 2거래일째 '강세'

  • 등록 2021-03-29 오전 9:08:12

    수정 2021-03-29 오전 9:08:12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단일 선박 건조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3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거래일째 강세를 이어오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5.94%(430원) 오른 7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6일 6%대 오름세에 이은 이틀째 강세 흐름이다. 삼성중공우(010145) 역시 지난 26일 7% 강세에 이어 이날 6.54% 오르고 있다.

지난 26일 삼성중공업은 파나마 지역 선주로부터 1만 5000TEU급 컨테이너선 20척을 총 2조8000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38.2%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연료 절감기술과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된 스마트 선박으로 2025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수주한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3척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2척, 51억 달러(약 5조7000억원)를 수주하며 올해 목표 78억 달러의 3분의 2(65%)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도 258억 달러로 늘어나며 5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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