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피에이치씨(057880)가 관계사 필로시스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코로나19 중화항체 키트 수출용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피에이치씨는 전 거래일 대비 21.26%(320원) 오른 1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회사는 관계사인 필로시스가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중화항체 키트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기존 수출용허가를 받은 형광면역진단(FIA)이나 효소면역측정법(ELISA)과는 다른 신속진단(Rapid) 방식으로 필로시스가 생산하고 피에이치씨가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신속진단키트 방식은 사용방법이 간편하고 측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항체를 측정하는 신속진단키트는 해외에도 많이 나와있지만, 중화항체를 측정하는 신속진단키트는 항체 신속진단키트보다 개발이 어렵다.
피에이치씨 관계자는 “이미 해당 제품의 유럽 인증(CE) 허가를 받았고, 이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용허가를 통해서 논의되고 있는 수출 계약들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라며 “상대적으로 중화항체 형성률이 낮은 백신을 접종하는 국가들과 관광수익의 저하로 ‘트래블 버블’을 시행하려는 국가들에서 제품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