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항공우주·통신 전문 기업인
제노코(361390)가 코스닥 상장 첫 날 10%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제노코는 시초가 대비 11.08%(7200원) 오른 7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3만6000원)보다 80% 가량 높은 6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지난 9~10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1391곳이 참여, 경쟁률 1452.49대 1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7000~3만3000원) 최상단을 초과한 3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어 지난 15~16일 이뤄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최종 경쟁률 2095.46대 1을 기록했다. 전체 배정물량인 12만2500주에 대해 2억6000만주 가량의 청약이 접수, 증거금으로는 4조6000억원이 몰렸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위성탑재체 △위성지상국 △EGSE/정비장비 △항공전자 등 사업 영역 다각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왔다.
통신 기술 등을 통해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위성탑재체 전송속도(720Mbps)를 구현하는 데에 성공했으며, 국내 최초로 항공전자장비 혼선방지기 국산화 성공 등 각 사업 분야별 독보적인 기술 개발 경험을 갖췄다.
특히 제노코는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으로 위성탑재체 핵심부품으로, 데이터 전송에 사용되는 ‘X밴드 송신기(X-band Transmitter)’ 국산화에 성공하며 차세대 중형위성에 탑재했다. 회사는 위성 발사 후 정상 운용을 통해 우주 관련 사업 경험을 획득하게 되는만큼 향후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