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버킷스튜디오(066410)가
초록뱀미디어(047820)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현재 버킷스튜디오는 전 거래일 대비 20.72%(1140원) 오른 6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의 이번 유상증자는 총 1100억 규모로 이중 버킷스튜디오가 50억원을 투자하고 초록뱀의 주식 178만3167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양사는 라이브커머스 및 미디어커머스에 대한 업무적 제휴를 체결하고 협업 관계를 이어간다.
초록뱀미디어는 이번 자금 확보를 기점으로 NFT(대체 불가능 토큰)·메타버스 중심의 신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2분기 말 기준 초록뱀미디어의 투자 자금 여력이 20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총 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 재원이 확보된 셈이다.
버킷스튜디오는 지난 9월 전세계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 관련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투자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 회사는 영화, 드라마 투자 및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 영역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버킷스튜디오는 지난해부터 지속한 라이브커머스 사업 노하우를 신사업에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회사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120억원을 출자해 국내최초 메타버스·NFT·블록체인·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멀티 커머스 플랫폼 ‘빗썸라이브’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