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SK4호스팩(307070),
SK6호스팩(340350) 등 스팩 종목들이 상한가 혹은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최근 스팩 종목들은 합병 대상이 정해지지 않았음에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SK4호스팩(307070),
SK5호스팩(337450),
SK6호스팩(340350)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신한제7호스팩(366330),
한국제8호스팩(310870),
신영스팩6호(344050),
신한제6호스팩(333050) 등이 모두 20%대 급등하고 있다.
신영스팩5호(323280),
DB금융스팩9호(367360) 등은 10%대 급등하고 있다.
최근 스팩은 ‘이상 과열’ 현상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달 21일 상장했던
삼성스팩4호(377630)가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이날은 투자경고종목 지정에도 불구,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하루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스팩은 비상장법인과의 합병, 상장 통로로 활용되기 위해 설립된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다. 3년 안에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하면 상장폐지가 이뤄진다. 이에 우량한 기업과의 합병이 결정되면 주가가 오르는 흐름을 보이지만, 현재 급등은 합병 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나타나고 있는데다가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세력’ 개입 의혹이 있는 만큼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