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반도체 공정 가스 전문 기업인
아스플로(159010)가 코스닥 상장 첫 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아스플로는 시초가 대비 4.31%(1550원) 오른 3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2만5000원)보다 약 44% 높은 3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주가는 장 개시 직후 한때 3만5000원까지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다가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앞서 아스플로는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하며 결정하는 등 주목받았다. 지난달 16~17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아스플로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2142.7대 1을 기록해 사상 최고에 달했다.
이에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9000~2만2000원) 최상단을 약 13.6% 초과한 2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전체 공모물량의 55.0%인 34만6500주 모집에 1637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건수 중 가격미제시 7.6%를 포함한 93.7%가 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이어진 청약에서도 경쟁률은 2818대 1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청약증거금은 6조3935억원이다.
아스플로는 반도체 공정 가스 부품 관련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고청정 공정가스 부품 소재의 최초 국산화에 성공했다. 극청정 표면처리기술, 고정밀 가공기술, 나노 입자 여과기술 등 독자적 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반도체 공정가스와 관련된 ‘전 부품 일괄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회사는 반도체 관련 포트폴리오뿐만이 아니라 반도체 장비부품,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부품, 수소산업 시장 진출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의 포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