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후 운전하다 사고… 30대 男 경찰에 체포

동작경찰서, 12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A씨 체포
이날 오전 동작구 상도동서 연석 들이받는 사고 내
차량 내부 수색 중 주사기, 마약 의심 물질 발견
  • 등록 2022-06-12 오후 2:32:13

    수정 2022-06-12 오후 2:32:13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마약을 투약한 채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쯤 동작구 상도동의 한 버스정류장 앞에서 도로 연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지만 음성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걸음걸이가 이상하고, 말을 잘 하지 못하는 등의 이상 정황을 발견하고 차량을 수색했다.

이후 A씨의 차량 내부를 수색하던 경찰은 필로폰 의심 물질이 든 비닐봉지와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를 발견하고 그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차량 사고가 났던 만큼 병원에 이송된 상태”라며 “추후 마약 간이 검사, 주사기 감정 의뢰, 마약 구입처 등 자세한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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