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엠투엔, 신라젠 지분 600억원 규모 인수 결정에 '약세'

  • 등록 2021-06-01 오전 9:19:57

    수정 2021-06-01 오전 9:19:57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날 6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신라젠(215600) 지분(20.75%) 인수를 결정한 엠투엔(033310)의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엠투엔은 전 거래일 대비 8.59%(2400원) 내린 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신라젠 인수를 발표한 전날 17%대 급락에 이어 이틀째 약세 흐름이다.

앞서 엠투엔은 신라젠의 지분 20.75%(187만5000주)를 600억원에 취득 결정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엠투엔은 이번에 인수하는 신라젠 신주 전량을 3년간 보호예수하기로 결정했다.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자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엠투엔과 본계약 체결을 계기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것”이라며 “본계약을 이후에도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거래정상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달 14일 투자금액, 자본의 성격과 자금 조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엠투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납입일은 오는 7월 15일이며, 납입이 완료되면 엠투엔은 신라젠의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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