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만도(204320)가 차량 부품업체 중 가장 투자매력이 높다는 증권가 분석에 장 초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만도는 전 거래일 대비 3.90%(2400원) 오른 6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만도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8% 늘어난 1조49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767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전분기 대비로는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량 감소에 따라 외형이 소폭 축소됐지만 만도헬라 합병에 따른 비용절감효과가 발생해 이익레벨이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그는 “핵심 고객사들 사이에서 당분간 고도화된 제품 믹스 유지가 되고, ADAS(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 사업 등에 대한 시장의 평가 역시 최근 우상향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라며 “대형 부품사들 중 가장 투자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신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북미 전기차 위탁생산(OEM) 향 사업 확대에 따른 사업성 확대가 긍정적”이라며 “3분기에도 추가 물량 수주, 각종 신제품 매출 효과가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매출 증대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