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개선 전망이 이어지며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거래일 대비 6.04%(5600원) 오른 9만8300원에 거래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액은 936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6% 줄었다. 영업이익은 188억 원으로 62.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39.3% 적은 242억 원을 기록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수요 약화에 구조조정이 동반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영업 효율화를 통한 마진 확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하며 여전히 업계 최선호주로 아모레퍼시픽을 꼽았다. 중국외 아시아와 북미 등에서 성장세가 견고한 것도 이유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적자는 축소되고 서구권 기여는 확대, 국내성과 충당금 제거 등이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