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드라이아이스, 액화 탄산가스 등을 제조하는 업체
태경케미컬(006890)이 올 여름 성수기, 배송 시장의 가파른 성장 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 현재 태경케미컬은 전 거래일 대비 13.06%(2050원) 오른 1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지난 10일부터 5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KB증권은 태경케미컬이 드라이아이스 수요 확대 등을 통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새벽 배송, 택배 시장의 성장 등으로 인해 최근 드라이아이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쿠팡과 마켓컬리 뿐만이 아니라 오아시스,
푸드나무(290720), 배스킨 라빈스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여기에 드라이아이스 성수기인 여름과 겹치며 우호적인 판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IBK투자증권 역시 최근 드라이아이스 공급 부족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국내 1위 업체인 태경케미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선식품 배송 및 의료용 등에 콜드체인 냉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원료가스 공급량은 한정적이라 드라이아이스 공급 부족이 지속중”이라며 “여름 성수기와 더불어 드라이아이스 판가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여전히 실적이 상향조정 될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