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7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 속에도 기관의 매도에 밀려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2.28포인트) 하락한 2994.9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번 주 들어 지난 장중 3000선을 회복했다가 마감까지 이를 지켜내지 못하는 흐름을 보여준 바 있다. 이날 역시 개장과 거의 동시에 3000선을 웃돌았다가 이내 이를 내주는 등 3000선을 코앞에 두고 거듭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10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경제 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지난 8일 4700선을 웃돈 후 6거래일만에 다시 4700선을 웃도는 등의 흐름을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스는 0.15%, S&P500 지수는 0.39% 올라 마감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1% 가까이(0.76%)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38억원, 외국인이 156억원어치를 각각 사고 있다. 기관은 780억원어치를 홀로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것이 조금 더 많다. 보험 업종이 1%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화학,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철강 및 금속, 증권,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금융업 등이 1% 미만에서 내리고 있다. 반면 기계 업종은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전기전자, 서비스업, 제조업, 종이목재 등은 1% 미만에서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르는 것이 조금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NAVER(035420)(-0.1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5%),
현대차(005380)(-0.48%) 등은 약세다. 반면
카카오(035720)와
LG화학(051910)이 0.39%씩 오르고 있으며
삼성전자우(005935)(0.15%),
삼성SDI(006400)(1.05%) 등도 빨간 불을 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