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일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0% 내린 2749.4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2억원, 408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82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경계감에 약보합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35포인트(0.14%) 하락한 4만 358.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7포인트(0.16%) 떨어진 5555.7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22포인트(0.06%) 밀린 1만 7997.35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지수 방향성에 변화를 줄 수 있는 M7 실적을 8월초까지 순차적으로 치르며 그 과정에서 수급 로테이션 출현이 예상된다”며 “국내 증시는 저가 매수 유인 상존에도 테슬라, 알파벳의 시간외 주가 하락 등에 영향 받으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업종 전반이 하락세인 가운데 운수장비(-1.08%), 전기전자(-1.05%), 기계(-0.93%), 제조업(-0.86%)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43%, 0.98%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92%), POSCO홀딩스(005490)(-0.70%), 삼성SDI(006400)(-1.04%) 등도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1.52%, 1.33% 하락 중이다. 반면 KB금융(105560)(2.27%), 신한지주(055550)(1.27%), 하나금융지주(086790)(1.11%) 등 금융주가 강세다.